尹 ‘아메리칸 파이’ 각인? 인도 총리 “나도 노래 잘했으면”

尹 ‘아메리칸 파이’ 각인? 인도 총리 “나도 노래 잘했으면”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6-23 21:11
수정 2023-06-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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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美 국빈 방문, 백악관 만찬
“감동한 손님 노래…재능 있으면 나도 불렀을 것”
‘어 롱롱 타임 어고~’ 尹 ‘아메리칸 파이’ 우회 언급
모디 총리, 건배사에 다양한 화제 올려 유머 구사
채식 식단에 인도계 테크 거물들 국빈만찬 초청
모디 총리, 두 번째 상·하원 합동연설 ‘처칠급’ 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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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르는 노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환호하고 있다. 2023.4.26 로이터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국빈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부르는 노래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먹을 쥐고 환호하고 있다. 2023.4.26 로이터 연합뉴스
마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백악관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방미 때 노래를 불렀던 일화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해 건배하면서 유머 감각을 뽐내 400명 가까운 참석자들 사이에서 폭소를 끌어냈다.

모디 총리는 “여러분의 환대가 손님들을 감동시켜 노래를 부르게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도 노래에 재능이 있었으면 좋았겠다. 여러분 모두 앞에서 나 역시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을 것”고 말했다.

이를 두고 AP 통신은 모디 총리가 지난 4월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 애창곡 ‘아메리칸 파이’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던 윤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등의 요청에 마이크를 잡고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고 만찬에 참석한 내빈들이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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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2023.6.22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2023.6.22 AFP 연합뉴스
AP 통신은 모디 총리가 유머감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날 미국과 인도의 관계가 나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농담을 이어 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바르게 발음할 수 있고, 서로의 발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인도의 어린이는 핼러윈에 스파이더맨이 되고, 미국의 청년은 ‘나투 나투’에 맞춰 춤을 춘다”고 말했다.

‘나투 나투’는 인도 영화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의 주제가로, 이 곡을 배경으로 한 군무 장면이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낳았다.

모디 총리는 2014년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위해 주최한 연회에서 종교상의 이유로 단식 중이었던 때를 회상하면서 계속 유머를 던졌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이 내가 단식 중일 때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 묻고, 또 묻고, 또 물어보신 것을 기억한다.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던 때인데 대통령님이 꽤나 걱정을 하셨다”며 “오늘 그걸 만회해 보겠다. 당시 그토록 애틋하게 바라셨던 모든 것이 오늘에야 충족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보다는 ‘덜 유머 있게’ 건배사를 했다고 AP는 촌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이던 20년 전 미국과 인도가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파트너가 된다면 세계가 더 안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을 회고하면서 “이제 내가 대통령이니 오늘날 그걸 훨씬 더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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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와 백악관 국빈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6.22 UPI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질 바이든 여사와 백악관 국빈 만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6.22 UPI 연합뉴스
외신들은 모디 총리의 이번 방미에서 연출된 장면들은 새 시대 돌입의 예고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이례적이고 특별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인도가 공식 조약으로 묶인 동맹국이 아니라 인도가 오랜 기간 독자 외교노선을 펼쳐온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환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통신은 “백악관이 모디를 위한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뒤 양국 정상이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에 맞서기 위한 국방 및 무역분야 합의를 과시하며 양국 관계의 ‘신기원’을 환호했다”라고 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에 도착한 모디 총리를 향해 외국 지도자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예우를 다하며 환대했다.

국빈만찬 식단은 채식주의자인 모디 총리를 고려해 기장과 옥수수 샐러드, 포토벨로 버섯, 딸기 쇼트케이크 등으로 구성됐으며 식장 곳곳에 연꽃 장식이 가미됐다.

양국 관계의 ‘각별함’을 보여주는 각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인도계인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팀 쿡 애플 CEO 등 테크 기업인들은 물론이고, 영화 ‘식스 센스’를 연출한 인도계 할리우드 감독 M. 나이트 샤말란과 질 바이든 여사의 초록색 드레스를 디자인한 미국 디자이너 랠프 로렌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인도 전통 의상인 사리를 현대화한 옷을 입은 참석자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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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국빈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2023.6.22 UPI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국빈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2023.6.22 UPI 연합뉴스
특히 모디 총리는 모디 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는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기인 2016년 방미 때에 이은 두 번째 합동회의 연설이다.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은 미 의회가 외국 지도자에게 표하는 최고 예우다. 외국 지도자가 두 차례 이상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으로 손에 꼽힐 정도다. 모디 총리의 이번 국빈 방문을 두고 ‘처칠급 예우’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모디 총리의 이번 방미 일정이 매끄럽게만 진행됐던 것은 아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상·하원 의원 70여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인도 내 정치·종교적 자유의 후퇴 사례와 관련한 우려를 다룰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그의 의회 합동회의 연설 당일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백악관 환영 행사에 앞서서는 비록 소규모이긴 했지만, 백악관에서 한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모디를 환대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항의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백악관 공동 회견에서는 미국 취재진으로부터 이슬람교도와 소수자 인권 향상을 위해 어떤 조처를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아야 했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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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모디 총리는 이 같은 질문에 “인도에는 차별이 있을 여지가 전혀 없다”라고 인권 침해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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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6.22 EPA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6.22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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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23.6.22 AFP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사당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2023.6.22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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