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수 없는 푸틴, 개전 후 첫 국정연설… “나치즘에서 우크라이나 구한다”

물러설 수 없는 푸틴, 개전 후 첫 국정연설… “나치즘에서 우크라이나 구한다”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3-02-21 17:22
수정 2023-02-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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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특수 군사작전 개시를 발표하는 TV 옆에 러시아 군인의 등신대가  서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AP 연합뉴스
지난해 2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특수 군사작전 개시를 발표하는 TV 옆에 러시아 군인의 등신대가 서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연방의회 국정연설에 나서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는 현재 전쟁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약 한 시간의 연설을 통해 국내외 상황과 전략적 목표, 국가 안보 및 사회 경제적 발전 우선순위 등에 대해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회 국정연설은 헌법에 명기된 것이지만 2021년 4월을 마지막으로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연설을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의 후계자로 꼽히는 세르게이 키리옌코 대통령 비서실 제1부실장은 “국정연설은 대통령의 권리이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언제든 실행할 수 있다”며 지난해 국정연설이 없었던 이유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의회연설 대신 비디오 연설 등을 통해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가까운 미래의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의 핵심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브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특수 군사작전 및 경제 사회적 문제와 관련된 현재 상황에 대해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브 대변인은 “특수 군사 작전은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 대륙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특수 군사 작전 및 세계 정세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와 비전을 듣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TV로 생중계되는데 2021년 연설은 1시간 19분, 2018년은 1시간 55분, 2004년과 2005년은 45분 길이였다. 올해 연설에 해외 인사는 초청받지 않았으며, 의원과 정부 고위직 등을 포함해 1000여명이 직접 듣게 된다. 언론사도 친러시아 국가의 외신기자만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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