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한 푸틴 “경제고립은 없다” 건재함 과시…가스수출 확대 구상

담대한 푸틴 “경제고립은 없다” 건재함 과시…가스수출 확대 구상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2-12-16 00:53
수정 2022-12-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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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불구 총수출 42% 늘어…루블화 결제 작년보다 2배 증가”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전략개발 및 국가사업 협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15  TASS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화상회의를 통해 전략개발 및 국가사업 협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15
TASS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에 맞서기 위해 중국에 대한 가스 수출을 대폭 늘리는 등 새로운 파트너 국가와의 무역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서방 국가들이 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변두리로 밀어 넣으려고 하지만 우린 고립의 길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오히려 우리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에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량을 2025년 480억㎥, 2030년까지 880억㎥로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2.5%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가 큰 타격을 받지 않았으며 최근 9개월간 러시아의 총수출이 4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달러·유로화 의존도를 줄이고 루블화 가치를 높이는 계획 또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 전략개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독립적인 지불 체계를 개발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진전을 이뤘다”면서 “러시아의 결제 통화 가운데 루블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12월보다 2배 증가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우호국 통화의 비율까지 합치면 50%를 넘는다”고 말했다.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판매 외에도 선박을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을 늘린다는 구상도 제시됐다.

푸틴 대통령은 “야말반도에서 새로운 LNG 프로젝트를 추진해 2030년까지 LNG 생산량을 700억㎥까지 늘리도록 하겠다. 이 방안은 우리의 수출 지역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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