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은 펜스, 민주당은 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은 펜스, 민주당은 부티지지에 러브콜 쇄도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2-10-17 16:51
수정 2022-10-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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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AP 연합뉴스
내달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에게, 민주당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을 향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의 경우 중도층을 겨냥한 지원 유세에 적합하다는 평가이며 부티지지 장관은 차기 대선의 유력한 잠룡으로 거론돼 몸값이 높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블레이크 매스터스의 지원유세를 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매스터스 후보가 2020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조작 주장을 옹호했다는 점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동에도 조 바이든의 대선 승리를 확정 짓는 의회 투표 사회자로 나서 친트럼프 진영에서는 ‘배신자’ 비난을 받는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달 뉴햄프셔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인 돈 볼덕의 지원 연설을 했다. 그 역시 대선 부정선거 주장을 떠들고 다닌 정치인이다. 중도층 지지가 아쉬운 공화당 후보들이 반트럼프로 돌아선 펜스 전 부통령의 등판을 요청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애리조나주의 경우 유권자 3분의1이 무소속 중도성향으로, 펜스 전 부통령의 정치적 주가가 커졌다. 차기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를 모색하는 펜스 전 부통령으로선 지지층 확대의 포석도 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와 경쟁할 잠재적 대권주자로 떠오른 부티지지 장관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정치적 선택지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된 해리스 부통령 역시 구설에 휘말려 곤혹스러운 처지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한국 방문 당시 한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과 동맹이라는 매우 중요한 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한국’을 ‘북한’으로 잘못 언급했다.

민주당 선거대책 관계자는 “공화당이 해리스 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를 송곳 검증하고 있다”며 “부티지지 장관은 상대적으로 그런 위험 부담이 적어 그를 (지원유세 카드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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