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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딕시 산불’ 3주 이어져… 1807㎢ 태워150년 금광 마을 그린빌 폐허로 만들어
그리스는 올림피아 근처까지 산불 번져
겁에 질린 시민들 “성경 묵시록 같은 재앙”
시베리아선 그리스 면적만큼 숲 사라져
그린빌 AFP 연합뉴스
“불길 확산 막아라”… 지구촌 산불과의 전쟁
지난달부터 미국 서부, 유라시아 동부 시베리아, 남부 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번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화한 ‘딕시’ 산불이 7일(현지시간) 150년 역사의 금광 마을인 그린빌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그린빌 AFP 연합뉴스
그린빌 AFP 연합뉴스
올해 산불은 역대 최악의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abc방송은 지난달 14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화한 ‘딕시’ 산불이 3주가 넘게 이어져 7일(현지시간) 오전까지 1807㎢를 태웠다고 집계했다. 1845㎢를 태워 역대 가장 파괴적인 산불로 기록됐던 2018년 캘리포니아주 산불에 근접할 만큼 맹렬한 기세로 산불이 번지고 있는 것이다. 산불은 민가를 덮쳐 지난 5일엔 150년 역사를 간직한 금광 마을인 그린빌을 폐허로 만들었다. 750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됐지만 고온건조한 날씨와 가뭄, 강풍이 겹치면서 진화는 요원해지고 있다.
인적이 드문 지역이라 인명피해가 덜하지만, 최근 3년 동안 여름마다 러시아 시베리아 사하공화국에서 발생하는 산불 역시 지구 대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모스크바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올해에도 산불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3년여 만에 시베리아에서 13만 4000㎢의 침엽수림이 황폐화됐다고 밝혔다. 그리스 국토 면적만큼의 숲이 사라진 것이다.
북반구에서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지난달 산불로 인한 탄소 배출량이 기존 최대치인 2014년 7월의 배출량을 20% 능가했다고 가디언이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 서비스 통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산불에 따른 탄소 배출량의 절반 이상은 북미와 시베리아 지역에서 발생했다.
아테네 신화 연합뉴스
“불길 확산 막아라”… 지구촌 산불과의 전쟁
지난달부터 미국 서부, 유라시아 동부 시베리아, 남부 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번지고 있다. 그리스에선 민가와 유적지가 밀집한 도시 주변으로 산불 확산을 막으려는 총력전이 펼쳐졌다. 6일 아테네 주변 야산에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아테네 신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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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라 AP 연합뉴스
“불길 확산 막아라”… 지구촌 산불과의 전쟁
지난달부터 미국 서부, 유라시아 동부 시베리아, 남부 유럽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번지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산불과 사투 중인 터키 남서부 도시 물라 근처에서 7일 한 구조대원이 소방헬기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물라 AP 연합뉴스
물라 AP 연합뉴스
2021-08-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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