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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트럼프 동률 가능성 64가지”
2020년 미국 대선 후보인 민주당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5일 미국 보수적 싱크탱크인 브르킹스연구소에 따르면 대선 후보의 선거인단이 동수인 ‘악몽’, 즉 과반 확보자가 없는 경우에 대해 제12차 수정 헌법은 상원이 부통령을,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원 의원 100명은 각자 한 표를 행사하지만 하원은 의원이 아니라 연방제 특징을 살려 주별로 한 표씩 행사한다.
“하원 주별 구도는 공화당이 유리”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선거인단이 동률인 269명대 269명일 가능성 조합은 64가지에 이른다는 분석. 자료 미국 로비회사 로젠&토머스.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이 하원의 주별 구도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안심할 수 있을까. 대통령을 결정하는 투표는 현재의 하원이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다음의 하원’이 행사한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이번에 선거가 진행되는 제10 지역구 의석 하나가 주 전체의 정치구도를 바꿀 수 있다. 이 지역은 초박빙이다.
“하원 주별 구도 25대 25로 교착이면 …”
24(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주별 선거인단 판세.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232명을 확보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125명을 크게 앞서지만 과반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자료 리얼클리어폴리틱스
하원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의 지지가 25 대 25로 동수이면 어떻게 되나. 과반인 26표를 확보할 때까지 하원은 투표를 반복한다. 법정 대통령 취임일인 내년 1월 20일까지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지 못하면 상원이 선출한 부통령이 권한 대행이 된다. 교착 상태에 빠져도 하원은 대통령을 선출하는 절차를 반복한다. 이럴 경우 막후 흥정과 매수, 협박, 여론의 압박 등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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