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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경찰 무릎에 눌려 40대흑인 사망에미네소타주 트윈시티서 폭력 유혈시위
경찰서 불타고 마트 약탈로 20여개 폐쇄
도심 전당포서 1명 총에 맞아 사망해
건물·차량 불타자 대중교통 전면 중단
미네소타주지사, 주방위군 소집 요청
트럼프 동영상보고 분노, 신속수사 지시
29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미니애폴리스의 한 레스토랑이 불타는 가운데 구호를 외치고 있다.AP통신
28일(현지시간) 이틀째 이어진 시위에서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고무탄으로 대응했다. 일부 시위자들이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에 난입하면서 불이 나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 대형마트인 타깃(Target) 등 상점 유리창을 깨부수고 난입해 물건을 약탈했고 20여개 타깃 지점은 일시 폐쇄됐다. 도심 전당포에서는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한 시위자가 28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의 한 상점이 불타는 앞으로 성조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AP통신
28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의 전경. 연기가 피어오른다. AP통신
월즈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일부가 방화, 폭동, 약탈, 사유 재산 훼손 등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런 폭력 행위는 합법적인 시위대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시위대 측 모두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트윈시티 중 하나인 세인트폴에서 경찰이 진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AP통신
특히 지난 2월 단지 조깅을 하던 중 도둑으로 오인 받아 백인 부자의 총격으로 숨진 흑인 청년 아머드 아버리(25) 사건의 여파가 지속되는 상태였기 때문에 파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에서 체류탄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경찰들이 이동하고 있다. AP통신
특히 한 행인의 동영상에서 플로이드는 자신을 제압한 경찰관의 무릎에 눌린 채 “숨을 쉴 수 없다, 제발, 제발”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 당국은 해당 경찰관 4명을 즉각 파면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사태를 커지는 상황이다.
28일(현지시간) 시위대가 미니애폴리스에서 ‘숨쉴수 없어요’라는 팻말을 들고 있다. 이는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이 마지막까지 호소한 문장이다. AP통신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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