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정치경험 없어서…” 원내대표 발언에 트럼프 ‘발끈’

“대통령이 정치경험 없어서…” 원내대표 발언에 트럼프 ‘발끈’

입력 2017-08-10 11:30
수정 2017-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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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 폐지 무산으로 여당인 공화당과 사이가 틀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공격 표적으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치 매코널 상원 의원은 내가 ‘과도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바마케어 폐지 얘기를) 7년 동안이나 들었는데 왜 아무것도 못했나?”라고 반문했다.

이는 지난달 미국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 통과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한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매코널 대표는 지난 7일 지역구인 켄터키에서 가진 한 모임에서 “우리의 새 대통령은 이런 일을 전에 해본 적이 없다”며 “내 생각엔 그가 민주적인 절차 속에서 일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의회 내에서 주요 법안 통과를 놓고 벌어지는 여야 간 밀고 당기기 내지는 갑론을박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통과를 위해 공화당 의원들을 거의 협박하다시피 하며 압박해왔고, 그럼에도 법안 통과가 무산되자 실망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과 매코널 대표의 신경전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껄끄러운 긴장 관계를 드러낸 최신의 징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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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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