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집권 자민당·연립 공명당 균열…공조 틀어져

日 집권 자민당·연립 공명당 균열…공조 틀어져

입력 2016-12-21 13:59
수정 2016-12-2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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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의회서도 파열음

밀월관계였던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간 균열이 표면화하고 있다.

2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노우에 요시히사(井上義久) 공명당 간사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여당협의회에서 자민당이 최근 카지노 허용법안 처리를 위해 국회 회기를 연장한 것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달 30일까지였던 국회 회기를 자민당이 이달 14일까지 연장한 데 이어 카지노 법안을 위해 다시 사흘을 더 연장한 걸 지적한 것이었다.

공명당의 한 간부는 “입법부로서 이례적인 일을 하게 됐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카지노 허용법안은 결국 국회에서 통과됐으나 중의원에선 이노우에 간사장을 비롯해 공명당 의원 11명, 참의원에선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를 포함해 7명이 각각 반대표를 던졌다.

이에 자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은 협의회에서 “생각이 다른 것도 좋다. 연립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하려고 노력했다.

요미우리는 도쿄도 의회에서도 자민당과 공명당 사이에 금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도 의회의 히가시무라 구니히로(東村邦浩) 공명당 간사장은 그간 법안 처리와 도 의회 운영을 둘러싸고 “자민당과 연립해 왔지만, 신의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의원의 보수를 삭감하자는 공명당의 제안에 자민당이 반발하면서 이미 공조에 균열이 생겼다.

공명당은 요즘 여론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15일 도 의회에선 이례적으로 민진당 등 야당과 힘을 합치기도 했다. 그 결과 자민당이 반대하는 안(지요다구 도로 벌채)은 통과됐고, 찬성하는 안(쓰키지 시장 결산)은 부결됐다.

공명당의 또 다른 간부는 “도 의회 선거에서 자민당과 함께하면 참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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