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흑인 대선주자 “게이 인권, 흑인 민권운동 비교 거슬려”

미 흑인 대선주자 “게이 인권, 흑인 민권운동 비교 거슬려”

입력 2015-06-12 07:40
수정 2015-06-1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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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소속으로 2016년 대선출마를 선언한 흑인 논객 벤 카슨(63)이 10일(현지시간) 동성애 인권운동과 과거 흑인 민권운동을 같은 차원에서 비교되는 게 불편하다고 밝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유명 신경외과 의사 출신의 보수 논객인 그는 지난 3월 CNN에 출연해 동성애는 “선택의 문제”라고 주장한 바 있다.

특히 그러한 주장의 이유로 “감옥에 들어갈 때는 이성애자였던 사람이 나올 때는 게이가 된다”는 ‘황당 발언’을 해 엄청난 비판에 직면한 끝에 “상처를 주고 분열을 초래한 언급”이었다고 자책하며 사과까지 했다.

그가 이날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당시 주장에 대해 “대화에 감정을 담아서는 안됐는데 동성애 결혼 이슈를 흑인 민권운동과 동등하게 사회자가 말하는 게 약간 거슬렸다”고 밝혔다.

또 “솔직히 말해 ‘동성애자들은 이쪽 물통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 식의 간판을 본 적은 없다”며 동성애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과거 흑백차별에 비하면 대수롭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식의 주장을 거듭했다.

카슨은 싱글맘 밑에서 자라 명문 예일대학을 졸업한 뒤 미시간 의대를 거쳐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최연소 소아신경과장이 된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적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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