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핵 제재 해제에 “창조적 협상 필요”

오바마, 이란핵 제재 해제에 “창조적 협상 필요”

입력 2015-04-18 13:40
수정 2015-04-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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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와 관련해 “창조적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해 시기 및 방식에 관해 추가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최종 핵협상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일시에 해제하는 것은 결국 배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지난주 모든 제재가 즉각 해제되지 않는다면 최종 협상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잠재적인 난제를 어떻게 뚫고 나갈지에 대해 교섭 당사자들을 앞서가고 싶지 않다”며 “존 케리 국무장관과 다른 당사자들의 창조적인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합의를 어겼을 때 제재는 즉각 복구될 것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종 핵 합의에 대한 의회 검토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줄이고 제재 해제 기준을 완화한 상원의 이란 핵 합의 승인법은 “합리적인 타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대 이란 무기 금수령 해제에 대해서는 “미사일 수출은 2009년 이뤄졌어야 하지만, 러시아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수출을 보류했다”며 “솔직히 말해 그렇게 오랫동안 대이란 금수 조치를 유지해온 데 대해 놀랐다”고 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대 러시아 제재는 러시아가 민스크 협정의 합의 사항들을 이행할 때까지 당분간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유로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6월 말 최종 협상에서 모든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타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한 없이 핵연료 농축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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