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원 “임신 중 음주행위 처벌할 수 없다”

영국 법원 “임신 중 음주행위 처벌할 수 없다”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05: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법원이 임신 중 과음으로 장애아를 출산한 산모에 대해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영국 항소법원은 잉글랜드의 한 자치단체가 제기한 태아기알코올 증후군 소송과 관련 임신부가 과도한 음주로 장애아를 출산했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으로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가디언이 보도했다.

법원은 태아는 유기체이지만 형사처벌법에 규정된 법적 인격체로는 볼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관은 현행법으로는 임신 중 과도한 음주로 장애아를 출산한 여성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으므로 의회에서 신규 입법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치단체는 친모의 임신 중 음주로 선천적 장애를 앓는 7세 여아 ‘CP’가 공적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형사범죄 피해자로 인정해 달라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이 아동의 친모는 사회복지사의 지속적인 경고에도 임신 기간에 매일 반 병의 보드카와 맥주 8캔을 마셔 태아기알코올 증후군을 유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동은 출생 후 자치단체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번 판결은 영국 법원에 대기 중인 80여 건의 유사 소송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피해아동의 변호인 닐 슈거맨은 “피해 아동에 대한 지원 호소가 거부돼 실망스럽다”며 추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화다양성과 국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개관하는 ‘카자흐 하우스’는 카자흐스탄의 전통과 문화를 소개하고 시민과 이주민이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열린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다. 향후 전통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교류 행사 등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이해를 넓히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의 개관은 단순한 공간 개설을 넘어, 서울이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문화 교류는 가장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외교 방식이며, 시민 중심의 민간외교 플랫폼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문화 사회는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라며 “서울시의회는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지원 정책’을 넘어, 문화적 자긍심과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카자흐 하우스와 같은 문화 거점이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정책과 연계될 때 진정한 공존 모델이 완성된다”며 “문화다양성이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다문화 정책의 본격적 출발 ‘카자흐 하우스’ 개관식 행사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