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바오로 2세ㆍ요한 23세 성인에 오른다

요한 바오로 2세ㆍ요한 23세 성인에 오른다

입력 2013-07-06 00:00
수정 2013-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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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공식 승인…12월 시성식 열릴 듯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요한 23세가 성인 반열에 오른다.

로마 교황청은 교황 프란치스코가 5일(현지시간) 두 사람에 대한 시성(諡聖)을 공식 승인했으며, 시성식을 논의하기 위해 추기경회의를 소집했다고 발표했다.

가톨릭교회는 순교자가 아닌 경우 뛰어난 덕행과 함께 두 차례 이상의 기적을 행한 것이 입증된 경우에 성인으로 추대하고 있다.

1978년 제264대 교황에 즉위해 27년간 재위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지난 2011년 5월 1일 코스타리카 여성이 치유된 사례가 두 번째 기적으로 인정받았다.

요한 바오로 2세는 2005년 파킨슨병과 그에 따른 합병증으로 선종한 지 불과 6년 1개월 만에 이미 성인 반열의 직전 단계인 복자로 선포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가톨릭에서는 복자로 선포되는 데에도 수십 년에서 길게는 수백 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요한 바오로 2세의 시복·시성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이다.

시복 당시, 요한 바오로 2세의 첫 번째 기적으로 그가 재임 중 파킨슨병을 앓던 프랑스 수녀를 치료한 것이 인정됐다.

폴란드 출신으로 역대 가장 사랑받는 교황 중 1명이던 요한 바오로 2세는 선종 전까지 27년간 교황직에 있었다.

요한 23세는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재위 기간에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소집하고, 1963년 회칙 ‘지상의 평화’를 발표해 가톨릭 교회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교황청 관계자들은 요한 바오로 2세와 요한 23세의 시성식이 오는 12월 8일 거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이날은 가톨릭 축일인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이 시성식이 주로 열리는 주일과 겹치는 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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