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신용등급 잇딴 상향…20년만에 투자등급

터키 신용등급 잇딴 상향…20년만에 투자등급

입력 2013-05-17 00:00
수정 2013-05-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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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들이 터키의 재정건전성 개선 등에 따라 국가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인 ‘Baa3’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터키에 투자등급을 부여한 것은 20년 만이며 이번 상향으로 터키는 스페인, 콜롬비아, 인도 등과 같은 등급이 됐다.

무디스는 “터키의 지난해 대외채무가 국내총생산(GDP)의 36% 수준으로 2009년 이후 10%포인트 감소했다”며 “구조적, 제도적 개혁의 성과에 따라 대외건전성이 개선된 것이 등급상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터키가 국내 정세의 가장 큰 불안 요소였던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문제를 해결한 것도 등급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27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BB+’로 한 계단 올렸다. 이는 투자적격등급인 ‘BBB-’보다 1단계 낮은 등급이다.

S&P는 당시 터키의 수출이 호전돼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한 것과 쿠르드족 반군과 평화협상을 타결한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터키는 무디스로부터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투자등급을 받았으며 피치로부터는 지난해 11월5일 18년 만에 투자등급을 회복했다.

자페르 차알라얀 터키 경제부장관은 “국제신평사 2곳으로부터 투자등급이 부여됨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며 “조달금리도 낮아져 터키 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스탠더드뱅크그룹의 팀 애시 분석가는 “시장에서는 이미 터키 국채가 투자등급으로 거래되고 있었다”면서도 “이번 등급 상향으로 터키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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