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사이버 해킹 관여…정보수집 목적”

“중국정부가 사이버 해킹 관여…정보수집 목적”

입력 2013-05-07 00:00
수정 2013-05-0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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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기업과 연방 정부 기관 등을 상대로 한 중국발 사이버 해킹에 중국 정부가 관여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사이버 첩보 활동의 목적은 미국 정부의 국방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 동향 등을 담은 연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한 국방수권법 관련 조항에 따라 척 헤이글 국방부 장관 이름으로 작성해 의회에 건넨 것이다.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미국의 안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외교, 경제, 국방 산업 부문을 상대로 정보를 수집하는 데 국가 컴퓨터망 설비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인민해방군(PLA)의 현대화를 가속하고 무기 공급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필요한 기술 및 전문 지식의 수준을 높이고자 산업 스파이 활동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빼내려 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은 이를 위해 사이버 해킹은 물론 영업비밀 절도, 기술 이전, 수출 규약 위반, 외국인 투자 유치, 상업적 합작 투자, 전문가 교환, 중국인 유학생 및 연구자의 경험 활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국방 예산이 지난 10년간 매년 10% 안팎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중국이 올해 국방비가 1천140억달러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실제 국방 부문 지출은 1천350억달러에서 2천150억달러 사이라고 미국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추산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중국의 군사적 초점이 현재로는 대만 해협에서의 잠재적 갈등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해적 퇴치 활동이나 인도적 원조, 역내 군사 작전 수행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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