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새 총리에 제이단

리비아 새 총리에 제이단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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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 외교관 출신 인권변호사 ‘정파 통합내각 구성’ 급선무

리비아 신임 총리에 망명 외교관 출신의 인권변호사 알리 제이단(63)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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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제이단 리비아 신임 총리
알리 제이단 리비아 신임 총리
1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제이단은 이날 리비아 제헌의회 의원 2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3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무함마드 알하라리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의원인 제이단은 리비아 최대 정당인 국민연합의 지지에 힘입어 이슬람주의 정의건설당(JCP) 후보인 알하라리를 8표 차로 앞섰다. 제이단은 인도 주재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1980년 망명해 이듬해 해외 반체제 인사들이 설립한 ‘리비아 구원을 위한 국민전선’에 가입했으며, 이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과도정부 총리를 지낸 마무드 지브릴과 함께 카다피 정권에 맞서 싸운 시민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8월 제헌의회 의장직에 도전했으나 무함마드 알메가리프에게 28표 차로 패했다.

제이단 신임 총리의 첫 임무는 2주 내에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다. 앞서 리비아 의회는 지난 7일 무스타파 아부 샤구르 전 총리가 제출한 내각 구성안에 대해 모든 정파와 부족을 대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총리를 해임한 만큼 의회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내각을 꾸리는 것이 급선무다. 또한 무장단체들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해 치안을 회복하는 일도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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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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