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여동생, 오빠 고향서 패배

이란 대통령 여동생, 오빠 고향서 패배

입력 2012-03-03 00:00
수정 2012-03-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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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실시된 이란 총선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고향에 출마한 아마디네자드의 여동생이 의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고 이란 메흐르 통신사가 3일 보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여동생인 파르빈 아마디네자드(50)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소도시 가름사르의 개표 결과 보수파 상대 후보에게 패배했다.

파르빈은 2006년 12월 테헤란 시의회 선거에서 8위로 당선된 이후 시의원으로 활동해오다 이번에 오빠의 고향 가름사르에서 국회의원 후보에 도전했다.

현재 55살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빈민촌 가름사르에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직후 가족과 함께 테헤란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 논란을 일으킨 2009년 대통령 선거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전국 규모의 첫 선거다. 또 개혁 진영이 대거 불참함에 따라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지지파와 아마디네자드 지지자 간 보수파끼리 각축하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파르빈의 패배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에게 상징적인 차원에서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지지 세력은 이번 선거에서 보수파 경쟁세력들에게 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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