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암치료 끝났다…다시 태어나”

차베스 “암치료 끝났다…다시 태어나”

입력 2011-09-24 00:00
수정 2011-09-24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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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간 암 치료를 받아 온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쿠바에서 마지막 치료를 끝내고 쾌활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국제공항에 내린 뒤 “나는 다시 태어났다”는 말로 암치료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그는 국영TV 생방송을 통해 “네 번째 화학요법에 따른 치료는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 모든 활력 징후가 긍정적이다. 이런 결과 덕분에 화학요법에 따른 치료가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베스는 6월 쿠바를 방문하던 중 골반종양 수술을 받은 데 이어 모종의 암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외 안팎에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돼 왔다.

그는 이런 시각을 의식한 듯 “내 건강에 대한 추측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내 몸 상태는 매우 좋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되돌아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적절한 속도로 국정운영에 임할 것이며 정부와 국가, 혁명 운동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쿠바에서 암치료를 끝낸 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과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6월 말부터 시작된 암치료 동안에도 내년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재집권하겠다는 포부를 거듭 밝혀 왔다.

1999년 대통령에 오른 그는 소위 ‘차베스식 좌파 혁명’을 굳건히 하기 위해 최소 2025년까지 대통령으로 남아있고 싶다며 장기 집권의 야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내년 10월 7일 차기 대통령선거를 실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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