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쿠바서 본격적인 암치료

차베스, 쿠바서 본격적인 암치료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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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로 암세포 죽이는 치료 집중할 듯라울 카스트로 의장 환대 속 아바나 도착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암수술을 받았던 쿠바로 되돌아가 본격적인 암치료에 들어갔다.

16일 오후 항공편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떠난 차베스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쿠바 수도 아바나 공항에 도착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등의 환대를 받았다고 17일 쿠바 관영 온라인 매체인 ‘쿠바데바테’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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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차베스


이 매체는 차베스의 도착사실을 전하면서 라울 카스트로 의장이 차베스와 반갑게 악수하는 사진을 전면에 올렸다.

빨간 색 와이셔츠를 입은 차베스는 라울 카스트로에게 오른손을 내밀면서 왼손으로는 딸인 로사로 추정되는 여성의 손을 꼭 붙잡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매체는 차베스가 쿠바의 어느 병원으로 이동하는 지, 향후 어떤 치료를 받게되는 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내용을 싣지 않았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암수술을 받았다고 시인하면서 정확히 몸의 어느 부위가 어떤 종류의 암에 걸렸는 지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해 오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나 그의 암수술을 담당했던 쿠바에서도 차베스의 병세와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단지 그가 골반농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암수술을 받았고, 일반적으로 농양부위를 검사하다 암세포가 발견될 수도 있다는 점으로 미뤄 골반부위와 밀접하게 관련있는 부분에서 암이 발병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나올 뿐이다.

차베스 스스로가 밝혔던 것처럼 그는 쿠바에서 암세포를 확실하게 ‘죽이는’ 화학요법, 즉 항암제를 사용한 집중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베스는 16일 모국을 떠나기 전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았다는 담당 의료진의 소견을 전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항암제 치료 기간이 짧지 않다는 점에서 치료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또 항암제를 쓰는 화학요법이 치료과정에서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외관상 차베스의 몸이 이전보다 부쩍 수척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차베스는 치료를 받기 위해 쿠바로 떠나기에 앞서 의회의 승인을 받았으나 대통령 권력을 부통령인 엘리아스 하우아에게 넘기고 가라는 야권의 요구는 거부했다.

대신 행정과 경제부문의 일부 권한을 하우아 부통령과 호르헤 지오르다니 계획장관에게 넘기며 정부와 군에 단단한 통합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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