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오타이 가격 또 인상…불만 고조

中 마오타이 가격 또 인상…불만 고조

입력 2010-12-17 00:00
수정 2010-12-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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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격이 급등한 중국의 대표 명주 마오타이(茅台)가 또다시 가격 인상을 추진,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마오타이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장 판매 가격을 평균 20% 인상키로 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언론이 17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53도짜리 마오타이는 한 병에 1천500위안(25만8천 원)으로 값이 오르게 된다.

 올 초 950 위안(16만3천 원)에 불과했던 53도짜리 마오타이는 추석 이후 2차례 가격 인상을 통해 최근 1천300 위안(22만4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내년에 가격이 오르면 1년여 만에 57% 이상 급등하게 된다.

 마오타이와 어깨를 겨루는 우량예(五粮液)는 아직 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그간 양 업체가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인상해왔던 전례로 미뤄 우량예 역시 곧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백주(白酒)시장을 양분하는 이들 업체가 값을 올리면 수이징팡(水井方)과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喬),톈즈란(天之藍),멍즈란(夢之藍) 등의 가격도 덩달아 뛸 것으로 보인다.실제 마오타이와 우량예가 가격을 인상한 지난달 수이징팡 등의 술값도 5%가량 올랐었다.

 마오타이는 “원가 상승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회사와 투자자의 이익은 물론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더 나아가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가격 인상 배경을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회사 이익을 챙기면서 왜 소비자와 국가를 끌어들이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춘제(春節) 등 명절을 앞두고 가격을 인상하는 것이 주류업계의 관행이 됐다”거나 “마오타이와 우량예가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악용,담합해 술값을 터무니없이 끌어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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