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美 국가기념일 ‘김치의 날’/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美 국가기념일 ‘김치의 날’/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안미현 기자
입력 2023-10-26 23:50
수정 2023-10-27 08: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1월 22일은 ‘김치의 날’이다. 2020년 제정됐다. 식품 중에 법정기념일 자격을 얻은 것은 김치가 처음이다. 그런데 왜 11월 22일일까. 김치는 배추, 무 등 주재료와 마늘, 젓갈 같은 양념 재료가 하나하나(11) 모여 만들어진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김치는 항산화, 항암, 항비만 등 건강에 좋은 기능이 22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김치의 특성과 효능을 11과 22라는 숫자에 녹여 낸 셈이다.

영국의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은 얼마 전 유튜브에서 자신의 12살 딸이 간식으로 “김치 한 접시”를 요구했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 일본 유명 걸그룹 AKB48 출신의 아이돌 미야와키 사쿠라는 ‘도자기 피부’ 비결로 김치를 꼽기도 했다. 김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몸값이 더 올라간 것은 코로나 때다. 장 부스케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폐의학과 명예교수는 “한국의 코로나 사망률과 중증환자 비율이 낮은 것은 김치 덕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치의 항산화 성분과 유산균이 바이러스 저항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김치마니아’로 유명한 미국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도 “김치로 코로나를 이겨 냈다”고 소셜미디어에 적어 추종자들을 낳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관계자가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니 맹신 말라”는 경고를 내놨을 정도다.

미국 의회가 오는 12월 6일 본회의에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국계인 영 김 등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14명이 결의안을 발의했다. 사전 조율을 끝내 결의안 설명이 끝나면 표결 없이 바로 지정되는 모양이다. 캘리포니아 등 주별로 김치의 날이 있는 곳은 있지만 연방의회 차원에서 국가기념일로 정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도 만에 성사를 앞두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올해 상반기 김치 수출액은 8100만 달러(약 1000억원)다. 많지는 않지만 무역흑자를 내는 효자 품목이기도 하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매킨지는 한국의 간판 수출상품이 반도체 등 20년째 똑같다고 쓴소리했다. 한국이 저성장에서 탈출하려면 새로운 주자 발굴이 시급하다는 경고였다. 김치를 비롯한 K푸드가 머잖아 ‘간판선수’로 등극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2023-10-2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