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조선의 장인/문소영 논설위원

[길섶에서] 조선의 장인/문소영 논설위원

문소영 기자
입력 2022-07-24 20:32
수정 2022-07-25 0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길섶에서
길섶에서
소설이나 가요에 ‘이름 모를 새’라든지 ‘이름 없는 잡초’라느니 하는 표현이 한때 많았다. 감정에 몰입할 때는 모호해야 낭만적으로 보였던 것일까.

그러나 사실은 그 소설가나 작사가가 알려 하지 않았을 뿐 시골 사람들은 의외로 이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라틴어 학명은 모른다 쳐도 그 지역에서 흔히 부르는 이름들이 있었을 테니 말이다. 비슷한 표현으로 ‘이름 모를 장인’이 있다. 조선 왕실 도자기조차 이름 없는 도공이 제작했다고 했다. 장인을 우대하지 않아 조선 후기 상공업의 발달이 저해됐다는 해석들도 있다. 중국에선 송나라 때부터, 유럽에선 15세기 무렵부터 장인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과 비교됐다.

서울시의 공예박물관 전시에서 신선한 경험을 했다. 소현세자부터 구한말 순종까지 왕실의 혼례 기록에서 조선 장인 이름이 무려 8000여명 나왔단다. 관심이 적어 사람들이 몰랐을 뿐이지 새·풀·나무는 물론 이름 없는 장인이란 애초에 없는 게 아닐까.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2022-07-25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