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막말에 집안싸움까지… 의사들 대화 의지 있나

[사설] 막말에 집안싸움까지… 의사들 대화 의지 있나

입력 2024-04-08 02:27
수정 2024-04-0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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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안보이는 의정 갈등
출구 안보이는 의정 갈등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 간 만남에도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의정 갈등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 대형병원에서 한 의사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정책에 따른 의사들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역할이라곤 막말로 국민의 심기를 어지럽힌 것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애초 의사협회는 자신들이 의사 전체의 뜻을 대표하는 조직인 양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의대 교수는 물론 후배뻘인 전공의와도 소통 능력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전공의는 전공의대로 뜻을 한데 모으기는커녕 대통령과 만난 전공의협의회장의 탄핵을 거론하며 자중지란에 빠져들었다. 이런 상황이니 유급 위기가 하루하루 닥쳐오는 의대생 사이에서 누구를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탄식이 나오는 것이다.

더구나 의사협회 관계자들은 갖가지 막말로 사태를 악화시키며 국민의 반감만 사고 있다. 전 의협회장은 “정부는 의사를 이기지 못한다”고 하더니 엊그제는 “이과 국민이 나서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자가 나서 말아먹는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일갈했다. 설득력 없는 의사지상주의에 국민은 피곤함을 넘어 모욕감을 느낄 지경이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의협회장 당선자는 아예 “의사에게 가장 모욕을 주고 칼을 들이댄 정당에 궤멸 수준의 타격을 줄 수 있는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쯤 되면 의사가 아니라 정부 개혁 과제의 발목을 잡는 정치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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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제 “정부는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모든 이슈에 유연한 입장”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내에서 통일된 안이 도출되기 어렵다면 사회적 논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갈등 해소를 위해 대화에 나서려는 정부의 의지는 더욱 굳어진 모습이다. 이제는 의사단체가 체제를 정비해 정부와의 대화에 나설 때다.

2024-04-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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