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 오려던 7조 투자 가로챈 미국, 이게 현실이다

[사설] 한국 오려던 7조 투자 가로챈 미국, 이게 현실이다

입력 2022-09-08 20:48
수정 2022-09-09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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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먼도 미 상무장관이 지난 6일 백악관에서 반도체지원법의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나 러먼도 미 상무장관이 지난 6일 백악관에서 반도체지원법의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만 반도체 기업이 한국에 하려던 7조원 규모의 투자를 미국이 가로챘다고 한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지난 6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웨이퍼스 최고경영자(CEO)와 1시간 통화해 투자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세계 3위의 실리콘 웨이퍼 생산업체인 글로벌웨이퍼스는 지난 2월 독일 투자가 무산된 뒤 대체지로 한국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웨이퍼는 반도체 집적회로의 핵심 소재다. “한국에선 공장 건설 비용이 미국의 3분의1”이라는 CEO에게 러몬도 장관은 “맞춰 주겠다”고 제안했고, 글로벌웨이퍼스는 2주 뒤인 6월 말 텍사스주에 50억 달러의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은 미래 경제패권을 결정짓는 핵심 물자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 7월 의회를 통과한 반도체지원법 세부안을 공개하면서 “내년부터 390억 달러(약 54조원)를 풀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더 적극적으로 미국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을 평가하는 주요 요소는 ‘미국 국가안보’라고도 했다. 미 의회는 지난달 북미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배제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도 통과시킨 바 있다.

올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가 11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줄었다. 올 1분기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는 254억 달러로 123.9% 늘었다. 한국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고, 외국 기업은 국내 환경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 정부, 의회가 혼연일체로 보조금을 풀며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동맹의 가치가 아니라 자국의 이해득실을 우선시하는 냉혹한 현실이다. 이 와중에 우리 정부와 국회는 무엇을 했는지 국민들에게 설명하길 바란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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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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