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거품 없는 작은 결혼식 널리 확산돼야

[사설] 거품 없는 작은 결혼식 널리 확산돼야

입력 2015-09-11 17:58
수정 2015-09-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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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녀가 평생의 반려자가 되겠노라고 약속하는 일생일대의 신성한 의례가 결혼이다. 이런 뜻깊은 의식이 우리에게는 허례로 찌든 사회 병폐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오죽했으면 ‘결혼으로 깨가 쏟아지는 게 아니라 빚이 쏟아진다’는 우스개가 나왔겠는가. 결혼식이 물질만능주의와 자기 과시의 마당으로 변질된 세상에 대해서는 너나없이 개탄한다. 소박하고 작은 결혼식이 의미 있다는 데에는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져 있다. 그러면서도 정작 자신과 가족의 결혼식이 닥치면 검소한 예식을 외면하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하객 한 사람에 얼마짜리 호텔 뷔페를 하느냐에 자존심을 거는 호화 결혼식이 여전히 많다. 거품 혼례의 뿌리 깊은 관행을 벗어나기가 그만큼 쉽지 않은 것이다.

이런 풍토에서 허례허식을 벗고 작은 결혼식을 실천하려는 이들이 는다는 소식은 다행스럽다. 서울신문이 어제까지 시리즈로 선보인 기획 보도에 따르면 값비싼 스튜디오 촬영이나 주례를 대동한 전형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일상 공간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교회나 해변, 숲길 등 실속파 예비 부부들이 선택하는 결혼식 공간도 다양하다. 서울시 주관으로 서울시민청에 마련되는 ‘작은 결혼식’은 내년 6월까지 예약 신청이 마감됐다고 한다. 실속 있는 결혼식에 얼마나 갈급했는지 짐작된다. 스튜디오 촬영, 웨딩 드레스, 메이크업 등 이른바 ‘스드메’에 대개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쏟아붓는다. 이 거품 관행을 벗어나려는 움직임도 전에 없이 두드러진다 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젊은이들의 이런 분위기가 빠르게 공유돼 결혼문화 개선 시도에 유행처럼 가속이 붙길 기대한다.

이민석 서울시의원 “아현1구역 정비구역 지정 환영”

서울시의회 이민석 의원(국민의힘, 마포1)이 지난 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아현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마포구 아현동 699번지 일대 아현1구역은 최고 35층, 총 3476세대 규모의 대단지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아현1구역은 그간 복잡한 공유지분 관계와 가파른 경사지 등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 의원은 시의원 후보 시절부터 아현1구역 주민들을 만나 어려움을 경청하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서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SH공사 사장을 직접 현장으로 불러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등 공공시행자인 SH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도록 독려했다. 또한 그는 도계위 상정 일정을 면밀히 챙기는 등 사업 추진이 지연되지 않도록 서울시 유관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오랜 기간 아현1구역의 변화를 위해 함께 뛰었던 만큼, 이번 구역 지정 소식이 무엇보다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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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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