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울 지하공간 활용 미래도시 구상 담아야

[사설] 서울 지하공간 활용 미래도시 구상 담아야

입력 2010-01-27 00:00
수정 2010-01-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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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토막토막 끊어진 지하상가들이 서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어제 숭례문~시청~회현~명동 지하를 잇는 ‘도심 지하공간 네트워크 구축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14년까지 연결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예상 사업비 2068억원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길이 1433m, 면적 1만 8059㎡의 새로운 문화 및 휴식공간이 도심 지하에 생기는 셈이다. 서울광장의 1.4배에 해당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우리는 좁디좁은 서울 도심의 지하공간 네트워크화를 더 이상 피할 수 없다고 본다. 공간의 재활용이라는 차원에서 이제야 지하로 눈을 돌린 것이 때늦은 감도 없지 않다. 서울 도심에는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지어진 새서울, 을지로입구, 남대문, 회현, 소공, 명동 등 모두 6개의 지하상가가 있지만 낡은 데다 길마저 끊어져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숭례문에서 서울시청까지, 남대문시장에서 회현까지, 회현상가에서 명동상가 구간이 각각 새롭게 이어진다면 서울은 지하 보행자의 천국으로 되태어날지도 모른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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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미 지하공간에 대한 도시계획적 접근을 꾀하는 중이다. 쇼핑몰과 아파트, 사무실 등이 32㎞ 길이의 지하터널로 이어진 캐나다 몬트리올의 지하도시를 본뜬 마스터플랜을 지난해 발주해 놓은 상태다. 도심 2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해 강남의 코엑스 같은 미래형 지하도시를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그동안 지상개발은 활발했지만, 지하공간에는 미처 손이 닿지 않았다. 지하 네트워크 구축은 지하상권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보행자 우선주의에 따라 지하상가 위로 건널목이 그어지면서 지하상가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 2700여 지하 점포의 72%가 종로·중구 등 도심에 몰려 있는 형편이고 보면 지하상가의 생존권도 보호돼야 마땅하다.

2010-01-2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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