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먼지 날리는
사막 입구에서 문득
뒤돌아보며 너는 물었다
얼마만큼 걷고 걸으면 출구가 나올까
전갈 한 마리 소리없이 네 발 뒤꿈치에 다가와
가만히 물고 지나갔다
사막 입구 쓰러진 네 몸 위로
둥근 달이 떠올랐다
멀리 출구에서 불어온 한 줄기 바람이
네 귀에 뭐라고 속삭이고 지나갔다
2010-08-07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삼전닉스 손절하고 미장 간다” 눈물의 개미들 ‘국장 탈출’ 러시 [내가샀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1/23/SSC_20260123000500_N2.jp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