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지주사에 9620억원 중간배당

한국투자증권, 지주사에 9620억원 중간배당

최선을 기자
최선을 기자
입력 2016-11-22 22:00
수정 2016-11-22 22: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초대형 IB 위한 자본 확충 포석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투자금융회사(IB)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주사 한국금융지주에 1조원 가까운 중간배당을 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보통주 1주당 2만 7400원을 중간배당으로 한국금융지주에 지급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9620억원이다. 비상장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배당금 전액이 한국금융지주로 가는 구조다.

한국투자증권이 지주사에 이 같은 ‘매머드급’ 중간배당을 한 것은 초대형 투자금융회사(IB)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금융지주가 1조원에 육박하는 배당금을 지렛대로 삼아 향후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출자 여력을 한층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지주가 자회사에 출자하려면 이중레버리지를 활용해야 하는데 현재로는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권고 기준인 130%를 초과할 수 있어 자회사의 배당금으로 출자 여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레버리지 비율이란 자회사에 출자한 금액을 금융지주사의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3조 3000억원 수준인 자기자본을 7000억원가량 확충해 초대형 IB(자기자본 4조원 이상)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안에 이사회를 열어 수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6-11-2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2026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얼리버드
1 / 3
동계올림픽 중계권의 JTBC 독점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폐막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중계를 JTBC가 독점으로 방송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독점이어도 볼 사람은 본다.
2. 다양한 채널에서 중계를 했어야 했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