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코스닥은 하락 마감
코스피가 24.49포인트(1.33%) 오른 1,860.7로 장을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4.69포인트(0.76%) 하락한 611.26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0.4.10 연합뉴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ELS 17784회’의 최종 수익률이 만기인 지난달 27일 -10.00%로 확정돼 잔액의 90%만 상환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 상품은 홍콩항셍지수(HSCEI)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3월 27일 발행됐는데 만기에 이들 지수가 최초 기준가격보다 각각 15.71%, 16.01% 떨어져 원금 손실 조건(10% 이상 하락)에 진입했다. 이 ELS의 미상환 잔액은 총 2억 300만원이어서 이 중 10%인 2030만원의 원금 손실을 기록했다.
KB증권의 ‘ELS 846회’(잔액 1억 4700만원)와 ‘ELS 847회’(잔액 8000만원)도 지난 7일 만기일에 최종 수익률이 -10.00%로 확정됐다. 846회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847회는 SK텔레콤과 LG생활건강 주가를 기초자산으로 지난해 4월 5일 발행됐는데 SK텔레콤의 주가가 발행 시점보다 20% 이상 떨어져 손실이 발생했다.
ELS·DLS 원금 손실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증권사들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겼다고 투자자에게 공지한 ELS·DLS는 총 1084개다. 이들 상품의 미상환 잔액은 1조 5116억원에 이른다. 당장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상품은 ELS 56개(758억원)와 DLS 36개(436억원)로 총 1194억원어치에 달해 기초자산 가격이 반등하지 않으면 원금 손실 피해를 피할 수 없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20-04-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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