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거래 지난달 2289건 최저

서울 아파트거래 지난달 2289건 최저

입력 2012-08-02 00:00
수정 2012-08-0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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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단지 매매 부진탓

지난달 서울지역의 주택거래량이 역대 최저를 나타내면서 하반기 주택시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1일 서울시의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289건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상 7~8월은 주택거래의 비수기로 불리지만 같은 기간의 거래량과 비교해도 최고치의 4분의1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와 2010년 7월은 3716건, 2406건의 아파트가 각각 거래됐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과 2009년에도 7월 아파트 거래량은 5224건과 8831건을 각각 기록했다.

업계에선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 급감의 원인을 재건축 단지의 부진에서 찾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재건축 단지에서 두드러진다. 개포동 주공아파트와 잠실동 주공아파트에선 지난달 단지별로 1~2건의 거래만 이뤄졌다.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단 1건의 거래도 없었다.

가격도 급락 중이다. 은마아파트(115㎡)의 실거래가는 4월 9억 3000만원 선에서 6월 9억 500만원으로 떨어지더니 지난달 8억 3000만원 안팎까지 곤두박질쳤다.

이 같은 부진은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 거래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지난달 서울지역 단독·다가구 주택 거래량은 451건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규정 부동산114본부장은 “올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은 저가매물 위주로 움직이고 가격은 약보합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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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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