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늘어 공급 여건 개선 기대
7월만 착공 5574가구… 20배 급증
연합뉴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곳곳에 자리 잡은 아파트 전경. 2026.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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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착공’ 물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에도 속도가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이 늦어지는 핵심 원인이 ‘인허가’에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앞으로 공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1만 499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1% 늘었다. 비아파트를 포함한 서울 주택 착공 물량은 1만 9507가구로 44.4% 증가했다. 전국 주택 착공은 13만 838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7월 한 달만 보면 서울 아파트 착공 물량은 5574가구로 지난해 278가구에서 20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 전체 주택 착공도 6386가구로 지난해 642가구 대비 894.7% 증가했다.
인허가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1~7월 서울 주택 인허가는 2만 86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7월 한 달간 서울의 인허가는 7979가구로 1년 전보다 95.1% 늘었다. 전국 주택 인허가도 7월 한 달 43.5% 증가했다.
올해 들어 준공(입주) 실적은 부진했다.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은 1만 7603가구로 지난해 3만 4339가구에서 48.7% 감소했다. 그럼에도 7월 한 달간 서울의 아파트 준공은 5352가구로 지난해보다 8.8% 늘었다. 지금까지 기존 물량에 대한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준공이 늦어졌다면 최근 들어서는 준공 실적도 점점 개선되는 추세라는 의미다. 최근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앞으로는 ‘공급의 완성’인 입주 실적도 점점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을 진두지휘할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출근길에서 서울 용산공원 부지와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에 청년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주택 공급은 서울시와의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 협의를 통해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수도권 주택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는 “주택 공급 방안을 신속히 이행하되 실제 현장에서 착공하고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줄 요약
- 서울 아파트 착공 36% 증가, 공급 회복 신호
- 인허가도 개선, 준공은 7월 들어 반등 조짐
- 홍지선 후보자, 청년주택 서울시 협의 강조
2026-09-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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