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 오토바이 꼼짝 마! 번호판 키우고 선명해졌다

무법 오토바이 꼼짝 마! 번호판 키우고 선명해졌다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6-03-19 18:20
수정 2026-03-20 0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역은 빼고 ‘전국 번호’ 체계 적용
오늘 발급분부터… 단속·안전 도움

이미지 확대
20일부터 적용되는 오토바이 번호판(아래). 기존 번호판(위)보다 세로 길이를 약 30% 늘리고 상단 지역 표기를 없앴다. 연합뉴스
20일부터 적용되는 오토바이 번호판(아래). 기존 번호판(위)보다 세로 길이를 약 30% 늘리고 상단 지역 표기를 없앴다.
연합뉴스


앞으로 발급되는 오토바이 번호판이 약 30% 커지고 글씨도 더 선명해진다. 번호판 상단의 ‘서울’, ‘경기’ 등 지역 표기는 사라지고 일반 차량처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국 단위’ 번호 체계가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륜차 관리 효율화를 위해 전국 단일 번호 체계를 도입하고 시인성을 개선한 새 번호판을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배달서비스 확산으로 도로 위 오토바이가 급증했지만 기존 번호판은 크기가 작고 색상이 눈에 띄지 않아 위법 행위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지역별 번호 체계로 이사 시 번호판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이에 정부는 번호판 크기를 기존 210㎜×115㎜에서 210㎜×150㎜로 확대해 세로 길이를 약 30% 늘렸다. 바탕은 흰색을 유지하되 글씨 색을 청색에서 검은색으로 바꿔 단속 장비 인식률을 높였다.

새 번호판은 20일 이후 신규 등록 차량과 번호판 훼손 등으로 재발급받는 오토바이에 적용된다. 기존 사용자도 원하면 교체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2023년 연구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됐으며 2024년 대국민 설문과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됐다. 당시 국민 10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96.1%가 번호판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94%는 개선 시 불법 운행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준형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은 이륜차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번호판의 시인성, 식별성이 개선됨에 따라 이륜차 운전자의 법규 준수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0 B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새 오토바이 번호판의 글씨 색상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