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은 ‘100대 1’ 넘었지만…

청약 양극화 극심, 서울은 ‘100대 1’ 넘었지만…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08-09 15:12
수정 2023-08-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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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청약 양극화’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0대 1이 넘었지만, 경남 남해의 한 아파트의 경우 청약 접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9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7월 아파트 청약시장은 서울과 광역시의 결과가 극명하게 갈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16개 단지 99개 주택형에 대해 청약접수가 진행됐으며, 99개 주택형 중 35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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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신문 DB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신문 DB
하지만 전국 청약경쟁률(1순위)은 서울의 분양단지들에서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으로 17.8대 1을 기록하면서 6월 7.1대 1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청약미달률은 6월 21.1%에서 7월 14.8%로 크게 감소했다.

양극화 현상은 더 극명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서울의 청약률은 101.1대 1에 달했지만, 대전 0.8대 1, 인천 0.6대 1, 부산 0.3대 1, 제주 0.1대 1로 지역 평균 경쟁률이 1에도 못 미치는 곳이 상당했다. 지난 7월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서울 0.0%, 경기 0.0%, 전북 0.0%, 강원 3.7%, 경남 11.9%, 대전 25.4%, 인천 43.8%, 부산 65.6%, 제주 95.0% 순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65가구를 분양한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의 경우 16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20가구를 공급한 광진구 자양동의 롯데캐슬이스트폴의 경우 98.4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부산 금정구의 아센시아더플러스, 제주 일도이동유피테르6차의 경우 각각 0.3대 1, 0.1대 1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경남 남해군의 남해타운하우스의 경우 76가구 모집에 단 한 가구도 청약을 넣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대전은 지역 매매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부진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반면 전북은 주변 아파트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최근 가격 회복세와 양호한 입지 여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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