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줄줄이 연기되고 이용객 급감…지난해 81개 영화관 폐업

개봉 줄줄이 연기되고 이용객 급감…지난해 81개 영화관 폐업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1-26 11:11
수정 2021-01-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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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최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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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시내 한 영화관 앞에 입장 불가 안내판이 서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면서 영화관은 영업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단축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서울시내 한 영화관 앞에 입장 불가 안내판이 서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리면서 영화관은 영업 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단축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폐업한 영화 상영관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았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행정안전부 통계를 인용해 작년 전국 영화관 폐업이 81곳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폐업(43곳) 대비 약 2배로 증가한 것이며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88곳) 이후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로 폐업한 상영관 수를 살펴보면 수도권 중에서도 인천(21곳)이 가장 많았다. 경기(4곳)와 서울(2곳)이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54곳의 상영관이 문을 닫았다.

밀폐된 공간인 영화관은 감염의 위험이 특히 높은 데다 한 칸 띄어 앉기, 일부 음식 섭취 금지 등의 까다로운 방역 지침으로 지난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감했다. 여기에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피해가 가중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개업한 영화 상영관은 전국 218곳으로, 2019년(173곳)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예정된 개업이 반영된 것으로 호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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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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