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역 성공 핵심은 국민 희생과 행동 변화”

“한국 방역 성공 핵심은 국민 희생과 행동 변화”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11-05 22:42
수정 2020-11-0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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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WB 총재 국제금융콘퍼런스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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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 연합뉴스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
연합뉴스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가 서울시가 국제금융도시로 떠오르는 데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발 빠른 대응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총재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에서 “여러분의 (코로나19 초기 대응) 성공 경험을 활용해 공공보건 측면에서 건전하고 탄탄한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뉴노멀을 찾아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재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금융과 서울의 기회’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 화상을 통해 참석했다.

감염병 전문의 출신인 김 전 총재는 미국, 유럽 등과 비교하며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게 평가했다. 김 전 총재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언급하면서 “공공보건 능력이 경제 성공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대응은 진정한 세계적인 모델”이라면서 “한국 방역 성공의 핵심은 방역 당국뿐 아니라 한국 국민이 보여 준 희생과 행동 변화”라며 외환위기 시절 ‘금 모으기’ 운동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 대응의 성공으로 서울의 국제금융센터지수 순위는 3월 108개 도시 중 33위에서 9월 111개 도시 중 25위로 올랐다”며 “외국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이러한 강점을 알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며 사무실을 어디로 옮길지 고민 중인 외국 기업들에 확신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한국의 국제금융센터지수 중 인재 관련 지표에서는 50위 이하가 많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노동자 숙련도, 노동시장 유연성, 교육 발전, 삶의 질 개선 등을 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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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20-11-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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