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000억원… 文대통령, 대책 주문
16일 임시국회 열어 재난지원금 논의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5만 6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만 1000명이나 늘었다. 구직급여 지급액 역시 89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4%나 늘었다. 지난 2월 세운 역대 최대 기록(7819억원)을 한 달 만에 경신했다. 실업급여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한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를 업종별로 보면 개인병원을 포함한 보건·복지업(3만 5000명), 제조업(1만 9000명), 건설업(1만 6000명), 도·소매업(1만 5000명),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1만 5000명) 등에서 많았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역시 2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카드 대란’ 시기인 2004년 5월(23만 7000명) 이후 가장 낮았다.
문 대통령 역시 이날 “일자리가 무너지면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그로부터 초래되는 사회적 비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고용유지에 쓰는 돈은 헛돈이 아니다. 오히려 생산적 투자”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여야는 21대 총선이 끝난 다음날인 16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20-04-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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