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결근 한번 없이… 맥도날드 최고령 직원 은퇴

17년간 결근 한번 없이… 맥도날드 최고령 직원 은퇴

심현희 기자
입력 2019-11-13 17:48
수정 2019-11-1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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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크루 92세 임갑지씨

임갑지씨
임갑지씨
한국맥도날드는 최고령 직원인 임갑지(92)씨를 위한 은퇴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8일 서울시 종로구 본사에서 100여명 맥도날드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임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은퇴식을 열었다.

1983년 농협에서 정년퇴임한 임씨는 2003년 서울시 취업박람회에서 55세 이상의 시니어 크루를 모집하던 맥도날드에 70대 중순의 나이로 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17년간 경기 양주시 자택으로부터 20㎞ 떨어진 맥도날드 미아점에서 근무했다. 주로 고객이 식사를 하는 공간인 라비 정돈 업무를 맡았으며 단 한번의 결근이나 지각 없이 근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임씨가 시간이 날 때마다 매장 밖 지하철역 주변의 쓰레기를 청소하는 등 함께 근무하던 젊은 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맥도날드에서 일하며 열심히 움직인 덕분에 생활의 활력과 건강까지 얻었다”며 “삶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맥도날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그간 노고에 감사드리고 임갑지 크루님의 웃음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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