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조 파업 쟁점은 ‘임금’과 ‘정년’…버스요금 인상 불가피?

버스노조 파업 쟁점은 ‘임금’과 ‘정년’…버스요금 인상 불가피?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9-05-10 14:48
수정 2019-05-10 16: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9일 서울시버스노조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5일 서울 시내버스 전체 노선 운행 중단여부가 결정 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은평공영차고지. 2019.5.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9일 서울시버스노조가 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15일 서울 시내버스 전체 노선 운행 중단여부가 결정 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은평공영차고지. 2019.5.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다음주로 예고된 전국 버스노조 파업에 참가하는 버스업체의 대부분이 이미 주 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 52시간 근무제로 고용 인원이 늘어나게 되면 약 200원의 버스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5일로 예고된 전국 버스노조 파업에는 500개 버스 회사 중 245개 회사 노조가 참여할 전망이다. 이들 245개 업체 중 200개 업체는 준공영제와 1일 2교대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나머지 업체 중 약 40곳은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내년부터 받게 된다. 이는 이번 버스 파업이 주 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과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 이번에 파업을 예고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등 지자체 업체 대부분이 준공영제가 운영되고 있다. 전남은 300인 이상 업체가 없고 전남도 아직 준공영제가 완전히 도입되지 않았다.

반면 주 52시간제 적용 대상인 나머지 250여곳의 버스 회사 노조들은 아직 쟁의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명수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파업은) 근로시간 단축 문제가 쟁점이 아니라 유리한 임금 협상을 위한 것”이라며 “해당 지자체에 적극적인 중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금인상과 정년 연장이 가장 큰 이슈 같다. 근무시간을 주 52시간이 아니라 45시간까지 낮춰달라거나 근무시간 감축에도 임금을 그대로 달라는 게 대부분 요구”라고 덧붙였다.

오는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업장 31곳 중 22곳은 경기도 버스 회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버스 업체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준수하기 위해선 약 3000명의 추가 채용 필요하다. 전국적으로는 약 7100명의 버스 기사를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

손 실장은 “경기도의 경우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 증가액이 약 3000억원 정도”라면서 “경기도는 요금을 100원 인상하면 연간 1250억원 재원을 마련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요금을 200원 올리면 2500억원의 재원이 마련되고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지원정책을 추가로 활용하면 어느 정도 대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들은 버스 요금 인상에 대한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주 52시간제 시행보다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성격이 더 강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임금인상과 주 52시간제 확대 시행에 따른 추가 인력 채용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결국 버스 요금을 올려야 하지만, 시민들의 표를 신경 쓰는 지자체장 입장에선 최대한 시기를 늦추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