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저가매물 팔리며 3개월 만에 반등

서울 재건축 아파트, 저가매물 팔리며 3개월 만에 반등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20 15:35
수정 2018-07-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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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셋값도 20주 만에 올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4월 27일 0.03% 하락한 이후 12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예정액 공개와 양도소득세 중과 등 부동산 규제 여파로 약세가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달 초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공개 이후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금주 조사에서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 회사 조사에서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지난주 대비 0.33%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커졌지만, 서초구는 최근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진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의 거래가 증가하면서 재건축 가격이 0.19% 상승했다.

또 강남구와 강동구의 재건축 가격도 각각 0.02%, 0.08% 상승했다.

비강남권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특히 정부의 보유세 강화 방침이 초고가주택과 다주택자를 겨냥하면서 세금 인상폭이 덜한 10억원대 이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일부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별로 구로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17% 상승했고 종로(0.16%), 강북(0.15%), 중구(0.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구로구는 저가매물을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이어지면서 오류동 동부1차, 신도림동 대림2차, 구로동 금호타운 등이 150만∼1천500만원 올랐다.

서울시의 여의도·용산지역 개발 청사진 공개로 영등포구가 0.13% 상승했고 용산구는 0.05% 올랐다.

신도시는 금주 보합 전환한 가운데 평촌(0.04%), 분당(0.02%), 동탄(0.02%), 파주운정(0.01%)이 소폭 오르고 중동(-0.07%), 광교(-0.04%), 김포한강(-0.03%) 신도시는 하락했다.

경기지역에선 광명시의 아파트값이 0.42%로 가장 많이 올랐다.

20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광명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의 분양가가 이 지역 최고가인 3.3㎡당 2천200만원 수준에 책정되며 주변 아파트 시세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철산동 주공11단지,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 등이 250만∼1천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방학 이사수요와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의 영향으로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한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0.02%) 이후 20주 만이다.

구별로는 강북구(0.16%), 중구(0.14%), 강동구(0.07%), 동작구(0.05%), 양천구(0.04%) 등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신도시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1% 하락했고 입주 물량이 늘고 있는 경기·인천은 0.04% 떨어져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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