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혼’ 담은 건축

‘도시의 혼’ 담은 건축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7-09-04 23:52
수정 2017-09-05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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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건축대회 코엑스서 개막… 도요 이토 등 건축 거장 총출동

‘건축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건축 행사인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UIA 서울대회)가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제건축연맹(UIA)이 3년마다 개최하는 세계건축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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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를 방문한 관람객이 ‘학생 및 젊은 건축인 플랫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를 방문한 관람객이 ‘학생 및 젊은 건축인 플랫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으로 전한 축하 메시지에서 “건축은 공간을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우리 생각과 가치를 담은 그릇이자 인류의 창의성이 발현된 문화이며, 최근에는 첨단기술과 융합해 우리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회 주제인 ‘도시의 혼’을 언급하면서 “도시는 스스로 생명력으로 우리에게 활력을 제공하지만 사람을 소외시키는 면도 있다. 건축인의 소명의식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회는 124개국 건축인들이 모여 ‘도시의 혼’을 주제로 도시화 속에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최신 건축의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다. 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설계자인 구마 겐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축 설계에 참여한 패트릭 슈마허,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받은 도요 이토, 이화여대 ECC 설계로 국내에도 알려진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조연설에서 “서울을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말한다”며 “저는 더이상 그러한 종류의 천편일률적인 아파트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다양한 주거양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지를 보존하고 새로운 형태의 주거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UIA 서울대회의 본행사는 오는 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과 학생을 위해 패트릭 슈마허,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조민석의 대중강연도 각각 4일과 5일 진행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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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7-09-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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