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영향’…제조업 국내 공급 역대 최대 증가

‘반도체 호황 영향’…제조업 국내 공급 역대 최대 증가

입력 2017-05-10 14:08
수정 2017-05-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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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7.1% 증가…수입 늘면서 수입점유비도 역대 최고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1분기 국내 제조업 공급이 201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수입이 모두 늘면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1% 증가했다.

이는 2010년 1분기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1분기 1.1% 감소한 이후 2∼3분기 1% 내외 증가에 머물다 4분기 3.8%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국산은 기계장비·1차금속이 늘어나 3.0% 증가했고 수입은 전자제품, 기계장비 등이 늘면서 역대 최고치인 16.9%나 증가했다.

최종재는 10.2%, 중간재는 5.4% 늘어났다.

최종재는 소비재(3.0%), 자본재(21.9%)가 모두 증가했고 중간재는 국산(3.1%)과 수입(11.2%) 공급이 모두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기계장비와 휴대전화 수입이 늘어 기계장비(30.7%), 전자제품(10.1%), 1차 금속(8.5%) 등에서 증가했다.

수입이 늘면서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이후 최대인 3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최종재와 중간재 수입점유비는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 기타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은 수입점유비가 상승했지만 석유정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관련 기계 장비 수입이 많이 늘면서 제조업 국내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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