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현대重 “20일 동시파업”…현대車 노조는 찬반 투표 가결

현대車·현대重 “20일 동시파업”…현대車 노조는 찬반 투표 가결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07-14 01:50
수정 2016-07-1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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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노조 사흘간 투표 진행

현대차 노조 측은 “현대차·현대중공업노조의 동시파업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전체 조합원 4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89.5%, 재적 대비 76.5%의 찬성으로 가결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2년 이후 매년 파업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조합원 1만 54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는 사흘간 이어진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중지 처분도 받았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파업을 강행해야 한다는 집행부 입장에 동조하는 여론이 높아 파업이 확실시된다. 이번 연대파업은 조합원 전원이 참가하는 전면 파업 대신 일부 조합원만 참가하는 부분 파업의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1987년 각각 노조를 설립한 뒤 1990년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가 모여 현총련을 결성하고 무노동 무임금 철회, 노동법 개정 반대투쟁 등에서 보조를 맞췄다. 이후 1998년 현대그룹노조협의회(현노협)로 이름을 바꿨다가 산별노조 중심 노동운동이 활발해지면서 2001년 해체했다.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각각 사측과 임금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 노조는 5월 17일부터 모두 13차례 실시한 사측과의 임금협상에서 기본급의 7.2%인 임금 15만 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연구직 조합원(8000여명)의 승진 거부권, 해고자 복직 등의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5월 10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18차례 협상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사측이 진행 중인 분사·구조조정을 통한 감원에 반발하고 있다. 사외이사 추천권 인정,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등의 노조 요구안을 놓고도 노사가 맞서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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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7-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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