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입후보자 중 세금 체납자 101명…평균 119만원

총선 입후보자 중 세금 체납자 101명…평균 119만원

입력 2016-04-07 17:30
수정 2016-04-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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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에 나선 지역구·비례대표 후보자 1천102명 가운데 최근 5년간 세금을 체납한 후보자가 1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납세자연합회는 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후보자의 납세실적 공개 현황 분석과 개선방안’이라는 포럼에서 전체 총선 후보자들의 납세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납세자연합회의 분석 결과 후보자 본인이 체납한 경우는 101명으로, 평균 119만원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지역구 후보가 944명 가운데 9.6%인 91명으로 평균 99만원을 체납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158명 가운데 10명(6.3%)이 세금을 체납했으며, 금액은 평균 237만원 수준이었다.

가족 중에 체납자가 있는 경우를 포함하면 체납 후보자는 146명으로 늘어나고, 체납 금액도 199만원으로 늘어난다.

지역구 후보가 129명으로 평균 152만원을 체납했고, 비례대표 후보 중에서는 17명이 평균 478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1천만원 이상의 체납세액이 있는 후보자도 13명에 이르렀다.

정당별로는 국민의당이 가족 전체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45명의 체납 후보자가 있었다. 체납액은 평균 545만원이었다.

이어 새누리당이 36명의 체납 후보자를 출마시켰고, 더불어민주당은 29명의 후보자가 체납 경력이 있었다.

평균 체납세액은 더불어민주당이 136만원, 새누리당이 28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22명의 체납 후보자가 출마했고 서울시(21명), 경상남도(9명) 순으로 많은 체납자가 후보로 등록했다.

세종시와 전라남도의 경우 각각 5명, 52명의 후보자가 출마했으나 체납자는 없었다.

한편, 총선 후보자 중 납세액이 전혀 없는 후보자는 전체의 5.3%인 58명이었다.

한국납세자연합회는 “국민의 기본 의무인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후보자가 국민의 조세부담과 직결되는 입법활동을 펼치는 당선인이 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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