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해임부터 롯데홀딩스 주총까지 8개월

신동주 해임부터 롯데홀딩스 주총까지 8개월

입력 2015-08-17 15:22
수정 2015-08-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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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롯데의 경영권을 두고 부모·형제 간 격렬한 갈등을 표출해 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지배구조의 핵심인 일본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승리하며 경영권 분쟁 사태는 일단락됐다.

국내 재계 서열 5위의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그룹 내 주요 직위에서 해임되며 분쟁의 불씨가 지펴졌다.

이어 지난 7월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과 함께 일본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일본롯데홀딩스 이사들을 모두 해임하며 총수 일가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낯뜨거운 폭로전을 연출하던 신동주·동빈 형제는 일본롯데홀딩스에 대해 서로 지분 우세를 주장했으나 이날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의 안건이 수용되며 롯데는 한·일 ‘원톱’ 체제로 들어서게 됐다.

▲ 2014.12.26 = 신동주 전 부회장,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

▲ 2015.1.8 = 신동주 전 부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롯데홀딩스 사장이 롯데상사 사장 겸임.

▲ 2015.1.9 = 신동주 전 부회장, 한국 방문해 가족모임 참석.

▲ 2015.1.10 = 신동빈 회장, 신 전 부회장 방한한 사이 일본 방문.

▲ 2015.1.24 = 신동빈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행사에서 일본 롯데를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이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힘.

▲ 2015.2.25 = 신동빈 회장, 호텔롯데 등기이사 선임.

▲ 2015.3.23 = 신동주 전 부회장, 롯데건설 이사 해임. 신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에서 임원직 모두 상실한 뒤 한국 롯데에서도 임원직을 내놓기 시작함.

▲ 2015.4월 = 신동주 전 부회장, 신격호 총괄회장 일주일에 1∼2차례 찾아 사죄하고 설득.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대행, 신선호 일본 산사스식품 사장 등 지원군으로 확보.

▲ 2015.5월 초 =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시작.

▲ 2015.7.15 = 신동빈 회장,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

▲ 2015.7월 중 =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의 집무실 접근을 차단.

▲ 2015.7.27 = 신동주 전 부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일본 롯데홀딩스 방문. 신동빈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 해임 시도.

▲ 2015.7.28 = 신동빈 회장, 전날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도한 해임 발표를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무효행위로 규정. 일본 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해임하고 향후 주주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선임 예고.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귀국.

▲ 2015.7.29 = 신동주 전 부회장, 한국 입국.

▲ 2015.7.30 = 신동주 전 부회장 “일본행은 아버지의 뜻이었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교체를 추진하겠다”, “우호지분 3분의 2 확보했다” 발언.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의 판단이 흐려진 상태다”,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신동주 전 부회장보다 우세하다” 주장.

▲ 2015.7.31 =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친 제사 계기로 가족회의 개최.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신격호, 신동주 후계자로 생각” 발언.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그만두게 했다” 육성 공개. ‘신동주, 한국롯데 회장 임명’ 신격호 총괄회장 서명 문서 공개.

신동빈 회장, 일본 현지서 L투자회사 12곳 대표이사로 등기 완료.

▲ 2015.8.2 = 신동주 전 부회장 ‘7월 초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에 격노하며 손찌검’ 추가 폭로. 신격호 총괄회장, 언론 인터뷰 통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신동빈,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 없어” 입장 공개.

▲ 2015.8.3. = 신동빈 회장 입국. 신격호 총괄회장과 5분간 면담 후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 방문.

▲ 2015.8.4. = 신동빈 회장, 신입사원 연수현장 및 경기도 오산물류센터 방문. 롯데그룹 37개 계열사 사장단 “신동빈 회장 지지” 성명 발표.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도 일본 현지에서 같은 입장 표명.

▲ 2015.8.5 = 롯데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신동빈 지지 성명

▲ 2015.8.7 = 신동주 전 부회장, 일본으로 출국.

▲ 2015.8.11 = 신동빈 회장, 대국민 사과 발표. ‘호텔롯데 상장 및 순환출자 연내 80% 해소’ 선언. 신동주 전 부회장 귀국.

▲ 2015.8.13 = 신동빈 회장,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위해 출국.

▲ 2015.8.16 = 신동주 전 부회장, 일본롯데홀딩스 주총 참석차 출국.

▲ 2015.8.17 =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 임시주총 개최. 신동빈 회장 안건인 사외이사 선임 및 ‘법과 원칙에 의거한 경영 방침’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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