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자제한다더니… 칼 휘두르는 국세청

세무조사 자제한다더니… 칼 휘두르는 국세청

장은석 기자
입력 2015-06-22 23:36
수정 2015-06-2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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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세수 만회·공기업 길들이기” 국세청 “법 절차 따라 들여다봐”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해 세무조사를 자제하겠다던 국세청이 최근 잇따라 칼을 빼들고 있다. 국세청은 “할 만하니까 한다”는 입장이지만 재계는 구멍 난 세수를 막기 위해 기업을 털고 있다고 볼멘소리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10여개 대기업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달에도 흥국생명을 시작으로 다음카카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국세청은 올 1월 ‘2015년 국세행정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무조사를 예년보다 적은 1만 8000건 이하로 운영해 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계의 ‘체감 지수’는 이와 거리가 멀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이뤄지는 세무조사는 대부분 특별 조사이고 작년에 (조사)했는데 또 나온 경우도 있다”며 “가뜩이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얼어붙은 경기에 국세청이 더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기업들 사이에서는 ‘공기업 길들이기 2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세무조사를 받은 한 공기업 관계자는 “사장 임기가 1년 남았는데 미리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국세청은 펄쩍 뛴다.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들여다보는 것뿐”이라는 주장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원가 부풀리기, 리베이트, 지배주주의 사익 편취 등이 의심되는데도 (세정 당국이) 가만 있을 수는 없지 않으냐”며 “오너 일가의 변칙 상속·증여 수단인 주식, 부동산, 예금계좌 등 3대 차명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세금을 매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런 표면적인 주장과 달리 “올 초부터 내부적으로 연간 세무조사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차근차근 행동에 옮기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도 국세청 안에서 나온다. 올해도 10조원 안팎의 세수 펑크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4년 연속 펑크다. 실제로 현 정부 들어 기업 세무조사는 늘었다. 특히 법인 대상 세무조사가 2010년 4430건에서 2013년 5128건으로 15.8% 늘었다. 세무조사로 기업에 매긴 세금도 같은 기간 3조 5501억원에서 6조 6128억원으로 1.9배가 됐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하경제 양성화로 세무조사가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피로가 쌓였고 메르스 불황이 심각한 상황에서 세무조사로 잡음을 일으키는 것은 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면서 “기획재정부가 세수 펑크 만회 책임을 국세청에 떠넘겨 세금을 탈탈 털게 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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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6-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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