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독립법인 설립 승부수… 유통공룡들 ‘시내면세점 血戰’

신세계, 독립법인 설립 승부수… 유통공룡들 ‘시내면세점 血戰’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5-04-22 00:28
수정 2015-04-2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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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디에프 육성해 세계 진출”

8조원대 면세점 시장을 놓고 대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면세점 별도 법인을 만들어 시내면세점 쟁탈전에 뛰어든다.

신세계그룹은 면세점 신규법인 회사를 ‘신세계디에프’로 정하고 백화점사업을 운영하는 ㈜신세계가 100% 출자해 자회사로 설립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디에프의 대표이사는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가 맡는다.

신세계그룹은 성장 잠재성이 큰 면세사업을 글로벌 기업들처럼 전문화해 앞으로 그룹 차원의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오는 6월 입찰 예정인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획득하게 되면 본격적인 국내 면세점 사업 인프라를 확보하게 돼 앞으로 신세계디에프를 중심으로 세계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디에프는 당분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신세계조선호텔 내 기존 면세사업과의 통합 여부는 시내 면세점 특허 결정 이후 적절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검토해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세계를 비롯한 다른 대기업들이 불황 속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면세점 사업에 앞다퉈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관세청은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시내 3개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권 신청을 받아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신세계그룹은 중구의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서초구의 본점을 유력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이 호텔신라와 합작해 용산 아이파크몰에 면세점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삼성동 무역센터점을, 유진기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MBC 사옥을 각각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선언했다. 올해 말 소공동과 잠실 면세점 사업권이 만료되는 롯데면세점은 김포공항 롯데몰과 신사동 가로수길 등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내면세점 추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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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5-04-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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