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에 ‘컨테이너 파크’ 쇼핑몰…10일 개장 [포토]

건대입구에 ‘컨테이너 파크’ 쇼핑몰…10일 개장 [포토]

입력 2015-04-08 13:20
수정 2015-04-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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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FnC, ‘커먼그라운드’로 20대 겨냥 유통사업 본격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소인 ‘컨테이터 파크’ 같은 쇼핑몰이 한국에도 들어선다.

건대입구에 들어선 ‘컨테이너 파크’ 쇼핑몰
건대입구에 들어선 ‘컨테이너 파크’ 쇼핑몰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10일 건대 상권에 국내 첫 컨테이너 팝업 쇼핑몰인 ‘커먼 그라운드’를 열고 유통사업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과 성수사거리 사이에 있는 커먼그라운드는 컨테이너 박스 200개를 쌓아서 든 팝업 쇼핑몰이다.

컨테이너 수를 기준으로 보면 영국 런던의 박스 파크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컨테이너 파크보다 많다고 코오롱FnC가 설명했다.

지하 1층∼지상 3층의 스트리트마켓(연면적 약 3천㎡)과 지하 1층∼지상 4층의 마켓홀(연면적 약 2천300㎡)로 구성된 커먼그라운드에는 에바주니·웨이즈스펠·문샷·뉴에라·반스 등 56개의 패션브랜드와 도레도레·아날로그 키친·소녀방앗간·김치버스 16개의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다.

공연·전시를 볼 수 있는 문화 공간도 만들었다.

입점 브랜드는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망에서 찾기 어려운 비제도권·스트리트 브랜드가 많다. 젊은 고객을 겨냥하고 신진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코오롱FnC 자체 브랜드도 전혀 들여놓지 않았다.

상품기획(MD)을 담당한 김귀금 코오롱FnC 커먼그라운드 태스크포스(TF)팀 과장은 “반스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도 있지만 신진 브랜드가 많다”며 “앞으로도 신진 디자이너와 스타트업 브랜드를 많이 들여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먼그라운드를 총괄하는 오원선 코오롱FnC 경영전략본부 전무는 “빠르게 변하는 20대의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스타트업 브랜드를 육성하고자 코오롱FnC의 자체 브랜드는 입점시키지 않았다”며 “브랜드별로 다르지만 평균 1년 주기로 브랜드 구성(MD)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스타트업 브랜드를 위해 입점 업체에 보증금을 받지 않고 매출액의 일정 비율로 받는 수수료도 백화점보다 낮은 20%대 초반까지 낮췄다는 게 코오롱FnC의 설명이다.

식음료 브랜드도 대형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아닌 맛집으로 소문난 소규모 음식점이 많다.

이처럼 코오롱FnC가 새로운 느낌의 쇼핑공간을 만든 것은 가두점과 백화점·면세점 등으로 국한된 기존 유통채널에 젊은 고객들이 식상함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백화점은 지난해 아웃렛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 밀려 매출이 역신장할만큼 경기침체와 소비 성향 변화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신진 브랜드를 키우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유통채널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도 이런 스타트업 브랜드 중심의 쇼핑몰이 탄생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코오롱FnC는 앞으로 다양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이나 주변 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창출(CSV·수익 창출 후에 하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것)을 하겠다는 게 코오롱FnC의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 광진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커먼그라운드에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코오롱FnC는 이런 마케팅 활동을 통해 커먼그라운드 1호점을 개점 3년차에 연매출 300억원 규모의 쇼핑몰로 키우고 서울시와 협의해 도심 유휴지 등에 추가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오 전무는 “약 40년간 패션사업을 한 코오롱FnC가 커먼그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유통사업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백화점 등에 국한된 기존의 유통 비즈니스와는 차별화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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