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시장 개방 반대’…철원 농민 벼 갈아엎어

‘쌀시장 개방 반대’…철원 농민 벼 갈아엎어

입력 2014-08-29 00:00
수정 2014-08-29 1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오죽 답답하면 다된 곡식을 갈아엎겠습니까?”

29일 오후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의 한 들판.

이미지 확대
수확철 벼 갈아엎는 철원평야 농민들
수확철 벼 갈아엎는 철원평야 농민들 29일 오후 강원 도내 최대 곡창지역인 철원평야에서 농민들이 정부의 쌀 시장 개방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수확을 앞둔 벼를 갈아엎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벼수확이 시작된 철원평야에서 대형 트랙터가 지나가자 누렇게 익은 벼들이 논바닥에 묻혀버렸다.

수확의 계절을 맞아 황금 물결이 넘실거리던 논은 트랙터가 몇 바퀴 돌자 순식간에 처참한 모습으로 변했다.

도내 최대 곡창지역인 철원평야에서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정부의 쌀 전면 개방 선언에 항의하며 한 해 동안 애써 가꾼 벼를 갈아엎는 시위를 벌였다.

철원군농민단체협의회와 철원군이장협의회는 이날 트랙터 등 농기계 3대를 동원해 수확을 앞둔 2천500㎡의 논을 갈아엎었다.

농민 위재호(46·철원군 동송읍) 씨는 “정부가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한 것은 농사를 짓지 말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오죽 답답하면 농민들이 다된 곡식을 갈아엎겠느냐”고 말했다.

농가들은 정부의 쌀 전면 개방을 규탄하고자 논 갈아엎기 투쟁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국농민회총연맹 강원도연맹은 오는 9월 1일 오후 강원도청 앞에서 쌀 시장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 투쟁 선포식과 식량 주권 지키기 강원본부 발족식을 열 예정이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thumbnail -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