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파산 초읽기…내일 오전이 마지노선

용산개발 파산 초읽기…내일 오전이 마지노선

입력 2013-03-12 00:00
수정 2013-03-12 17: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업어음 이자 상환 못해…투자자손실·소송전 등 후유증 클 듯

용산개발 사업은 작년부터 1대주주인 코레일과 2대주주인 롯데관광개발 간 다툼이 심화하면서 파산을 예고했다. 특히 양측은 자금 지원과 주도권을 놓고 대립했다.

코레일은 “공기업인 코레일만 지속적으로 자금을 대고 있다”며 “민간 출자사들도 지분만큼 자금 부담을 하지 못한다면 사업에서 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에 랜드마크빌딩 시공권 반환도 요구했다. 민간 출자사들은 자금을 댈 여력이 없다며 여유가 있는 최대주주 코레일이 우선 부담해 사업을 살려놔야 한다고 버텨왔다. 작년부터 수 차례에 걸쳐 추진한 2천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번번이 실패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도 용산개발에 부담이 됐다.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면서 30조원 규모의 용산개발 측은 지금까지 4조원의 자금밖에 끌어오지 못했다.

◇파산 시 손실과 소송전 불가피…망연자실 이촌동 주민들 = 최종 부도 처리되면 출자사들은 자본금 1조원을 날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 2대 주주인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은 자본잠식 등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출자사 간 소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용산개발 사업이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는 소식을 접한 서부 이촌동 주민들은 한참이나 말을 잇지 못했다.

2007년 8월 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6년간 키웠던 보상에 대한 기대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린 것이다.

용산사업 동의자 모임인 11개구역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3일 오후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사실상 뾰족한 수가 없다.

비대위 김찬 총무는 “부도만은 막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황당하다”면서 “새 정부가 자리를 잡으면 얽히고설킨 용산사업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주민들은 서울시와 코레일을 상대로 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김 총무는 “서울시는 이촌동 주민을 용산사업에 끼워넣은 채 방치했고 코레일은 대주주로서 사업을 제대로 꾸려가지 못했다”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