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김석준회장 “반드시 정상화”

쌍용건설 김석준회장 “반드시 정상화”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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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기 어음 결제 자금 확보…부도 모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를 앞두고 있는 쌍용건설의 김석준(60) 회장은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재무구조개선을 거쳐 반드시 정상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27일 오전 부장급 이상 임직원 대상 월간회의에서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개시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채권단에 엄청난 빚을 졌다. 최선을 다해 정상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월간회의는 매우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쌍용건설 측은 전했다.

김 회장은 전날에도 이례적으로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 “회사가 정상화하면 새 투자자가 유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쌍용건설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정상화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전쟁에서 패한 장수가 무슨 할 말이 있겠냐. 처분을 기다린다”며 “쌍용건설만 잘 되면 거취에 대해선 상관 없다. 중요한 것은 쌍용건설이 사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쌍용그룹 창업주 고(故) 김성곤 회장의 차남으로 1983년부터 30여년간 쌍용건설을 이끌고 있다.

쌍용건설은 자체 현금을 마련,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303억원 규모의 어음을 막아 부도를 피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쌍용건설의 워크아웃을 개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쌍용건설 워크아웃은 다음 달 4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75% 이상의 금융기관이 동의하면 개시된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실사를 거쳐 출자전환, 채권상환 유예, 이자 감면 등 정상화 방안이 추진된다. 워크아웃 추진으로 정상화하면 쌍용건설은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해 상장폐지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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